존경하는 13만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채씨 중앙종친회장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된 채일병입니다. 각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훌륭한 종친들이 많이 계시는 데도 불구하고, 미력한 제가 중앙종친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미력하나마 우리 채씨 중앙 종친회의 활성화와 번성을 위해 종친회의 신조를 지키고 실천하는 중앙종친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임 회장직을 맡고 계셨던 상현 회장님께서는 모든 종친들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채씨 중앙종친회 홈페이지를 개설하시어 젊은층들에게 뿌리를 찾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종친들의 교류공간을 넓혀 주신 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종친 여러분!
앞선 종친회장님들의 위업을 이어받아 제가 우리 채씨 종친회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종친들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을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채씨의 발원지인 중국 하남성에서 채씨 종친회 사당을 건립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올해 10월 6일부터 7일까지 대만 대중시에서 채씨 세계종친대회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종친회에서도 사당 건립과 세계종친대회에 관심을 갖고 세계속의 채씨 종친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중앙종친회에 청년회를 두어서 앞으로 젊은 층들이 종친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해남 진도 국회의원으로 해남 진도의 각 지역 향우회를 다녀보면,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는 향우회일수록 활기차고 활성화된 향우회였습니다.젊은 이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만 우리 중앙 종친회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저의 모친께서 우리 대종회 초대 효부열녀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핵가족 시대, 갈수록 엷어져만 가는 경로효친사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사회가 지켜가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예절을 숭상하는 전통가족제도가 무너지고 가치관의 혼돈으로 갈수록 탁해져만 가는 어려운 사회현실에서 우리는 우리의 후대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뿌리를 전하고 전통과 문화를 전해야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우리 채씨 종친회도 선현들의 전통을 받들어 문중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후세들에게 선조들께서 이룩하신 빛나는 충효의 전통을 전해주는 한편,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리 종친 모두가 다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종친회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종친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종친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5월 21일
중앙종친회 회장 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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