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별세에 대하여
전평강채씨대종회장달석님운명 전 평강채씨 대종회장 채 달석님이 11월 26일 새벽에 운명하셨습니다. 고 달석님은 평강채씨대종회와 채씨중앙종친회에 많은 업적을 남기신 국보같은 분이었습니다. 종친 모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영면을 기원합시다. 많은 조문도 부탁드립니다. 발인은 28일 입니다.장례문의는 (010-5259-1203 채수길)장례식장은 아산병원(풍납동) 3층 34호입니다. 채씨중앙종친회 상근부회장 채태병
위 내용은 채씨중앙종친회 홈페이지에 실린 부고 전문이다. 본인은 위 부고를 접하고
죽음을 뜻하는 단어가 많은데 왜 하필 운명(殞命)이란 단어를 사용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각 신문사의 부음란은 별세(別世)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아니한가? 평강채씨대종회회장을 역임하시고 현회장님도 보물같은 존재라고 극찬하셨는데.....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인사가 사망시 기본 예우는 갖춰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금기의 단어다. 가장 싫어하는 숫자가 4이고 엘리베이터 4층은 F로 표시되어 있다. 임신부는 상가(喪家)에 가지 않고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재수 없다며 꺼리기도 한다.
죽음학에 대한 연구도 다양화되고 있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죽음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행복한 죽음인지 논의되기 시작했다
참고를 죽음에 대한 명칭을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 逝去: 대통령 등 국가수반이나 민족지도자 사망시
- 別世: 윗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 他界: 귀인이 돌아가셨을 때
- 昇遐: 임금이나 존귀한 사람
- 殞命: 사람의 목숨이 끊어 짐
- 入寂, 스님
- 涅槃, 스님
- 入滅: 스님
- 善終: 가톨릭에서 임종 때 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것
- 召天: 개신교에서 신자가 임종 시
- 承重喪: 아버지 여읜 맏아들이 조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치르는 상
- 慘慽: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사망시
- 永眠 : 죽음을 이르는 말
- 下直 : 서거 죽음
- 作故 : 사람의 죽음을 이르는 말
- 死去 : 죽어서 세상을 떠남
- 崩御 : 임금이 세상을 떠남
- 死亡 :
-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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