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조때 명제상 채제공 유물 수원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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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씨중앙회] 정조때 명제상 채제공 유물 수원시 기증 (2022-05-01 03:58)
정조때 명재상 채제공 후손, 유물 1천854점 수원시에 기증
2020-10-22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조선 정조때의 충신이자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번암 채제공(樊巖 蔡濟恭:1720~1799) 선생의 후손이 보물을 포함한 유물 1천854점을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했다. 채제공은 1793년 초대 화성(현재 수원) 유수로 임명받아 수원으로 이주했으며, 수원화성 축성과 '정조대왕능행차'의 모티브가 된 을묘년 원행(1795) 당시에 총리대신(화성 성역을 총재하던 관직)으로 행렬을 이끌기도 했다.
조상의 유물을 소중히 보관해 온 채제공의 후손들은 번암 탄생 300주년을 맞아 1천854점에 달하는 유물 기증 의사를 지난해 7월 수원화성박물관에 전달했다. 수원시는 1년간 유물 기증 절차를 마치고 22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채제공의 유물을 보관해 온 6대손 채하석씨(61)가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었다.
번암 채제공 초상화 '금관조복본' [수원화성박물관 제공]
대표적인 기증유물은 보물 제1477-2호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 금관조복본(蔡濟恭 肖像 金冠朝服本)'과 보물 제1477-3호인 '채제공 초상 흑단령포본(蔡濟恭 肖像 黑團領袍本)'이다. 금관조복본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붉은색 조복(조정에 갈 때 입는 예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은 전신의좌상(全身椅坐像)으로, 65세 때의 채제공의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이 드러난다.
번암 채제공 후손이신 채하석 기증자님과 가족분들, 평강채씨 종중분들께서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채제공 소장유물을 수원시에 기증해주셨습니다. 초상화가 원본 그대로 보관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후손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증해주신 후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올해 번암 채제공 300주년을 맞이하여 소장유물 기증을 기념하며 '재상 채제공, 실학과 함께 하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요 기증 유물> 채재공 초상 금관조복본 (보물 제1477-2호) 1784년 번암 채제공 65세 때의 화려하고 장엄한 금관조복본 초상이다. 머리에 금관을 쓰고 붉은색 조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은 전신의자상이다. 사대부 초상화 중 금광조복본은 매우 희귀하며 더욱이 전신의좌상으로 알려진 것은 현재 이 초상이 유일하다. 채제공 초상 흑단령포본 (보물 제147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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